야3당 원내대표 회동을 마친 1일 오전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야3당 원내대변인들이 합의사항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의당 김종대, 국민의당 이용호, 민주당 기동민 원내대변인=박은숙 기자
[일요신문] 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정의당 野3당은 박근혜 대통령과 이른바 ‘비선실세 최순실’ 스캔들에 대해 국회에서 국정조사와 특별법을 통한 특검 도입 등을 공동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1일 더불어민주당 우상호·국민의당 박지원·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이같은 내용에 합의했다.
이로써 상시특검을 주장해온 새누리당의 입지가 좁아질 전망이다. 한편, 야3당은 거국내각 구성과 관련해서는 이견차를 보였다.
더민주는 아직 당론을 확정하지 않았으며, 국민의당의 경우 기본적으로 대통령 탈당 전제 후에 대통령과 여야 3당 대표 회담에서 합의 추천된 총리가 나중에 내각까지 추천하는 형태를, 정의당은 거국중립내각이 아니라 과도중립내각을 주장하고 있다. 정의당의 경우 대통령 하야와 대통령 선거를 전제로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충분한 논의와 시간을 거쳐 진행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동철 기자 ilyo100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