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포럼 참석 뒤 이날 새벽 귀국해 곧바로 방문…네 번째 방문
윤장현 광주시장이 17일 오후 2016년 임단협에 난항을 겪고 있는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을 방문해 노사 양측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광주시 제공> ilyo66@ilyo.co.kr
[광주=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윤장현 광주시장은 17일 오후 2016년 임단협에 난항을 겪고 있는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을 방문해 노사 양측과 대화를 나눴다.
윤 시장의 이번 금호타이어 방문은 민선6기 들어 네 번째이다.
특히 중국 EV100포럼 참석 등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하고 당일 새벽에 귀국해 곧바로 금호타이어를 찾은 것은 금호타이어 임단협을 설연휴 전에 마무리해 지역경제의 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윤 시장은 20차 본 교섭을 진행 중임에도 아직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노사 양측에 연대의식을 통해 어려운 고비를 함께 이겨내 줄 것을 당부했다.
윤 시장은 “지금 중국을 비롯한 세계는 엄청난 속도로 변화하고 있는데 삐끗하면 낙오될 수 밖에 없는 절박한 상황이다”며 “이런 때 일 수록 노사가 양보하고 연대해 고비를 넘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금호타이어는 기업매각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여전히 광주의 자존심이다”며 “상대를 존중하고 신뢰하는 마음으로 이번 임단협을 슬기롭게 마무리할 수 있기를 바라며 시장도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은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밝혔다.
이에 금호타이어 노사 대표는 “시장님께서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며 노사가 함께 머리를 맞대 이번 임단협을 잘 마무리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금호타이어 노사는 지난 6월부터 현재까지 20차례에 걸쳐 임단협 본교섭을 진행했으나, 양측의 쟁점사항에 대한 이견으로 협상을 마무리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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