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창단된 전주시 드론축구선수단 <전주시 제공>
[전주=일요신문] 정윤중 기자 = 전북 전주시가 세계 최초로 드론축구 공식 대회를 연다.
전주시는 대한드론축구협회 설립추진위원회와 함게 오는 28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킨텍스에서 ‘제1회 전주시장배 전국 드론축구 대회’를 연다고 5일 밝혔다.
전주시가 개발한 드론축구는 탄소소재와 드론기술 등 최첨단기술이 집약된 축구공 모양의 드론 5대가 한 팀을 이뤄 상대팀 골대에 들어갈 때마다 득점을 하는 방식의 신개념 e스포츠다.
이번 대회는 지난 5월 26일 전국 드론축구 선수단이 공동 출범식을 가진 후 첫 공식일정이다.
전 세계 로봇과 드론 등 4차 산업혁명과 신개념 기술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로보유니버스&K드론’ 행사장 내에서 진행된다.
이번 대회에는 드론축구 동호회와 국내 지자체 선수단 등 전국 15개 팀 정도 참가할 예정이다.
우승팀에게는 총 500만원의 상금이, 준우승과 3위 팀에게는 각각 200만원과 1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대회 룰은 플레이어이자 축구공인 드론이 고리 모양의 골대를 지나면 1점을 획득하고, 드론 하나가 연속 득점을 못하도록 득점 후 10초 동안은 추가 점수를 낼 수 없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시는 이번 로보유니버스&K드론 행사장에서 전국 드론축구대회 뿐만 아니라, 김승수 전주시장의 드론축구 성공사례 발표, 드론·3D 공동관도 운영할 예정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세계 최초로 전주에서 개발된 드론축구를 국내는 물론 전 세계로 널리 보급하고, 드론축구 경기방식 등도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더 박진감 넘치게 업그레이드시켜 나갈 계획”이라며 “첫 드론축구 공식대회를 통해 드론축구의 저변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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