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일요신문] 박해송 기자 = 제주 4.3예술의 현재와 미래를 돌아보는 자리가 열린다.
제주4·3 70주년 기념사업위원회는 4.3 예술에 대한 기록을 보관하기 위한 아카이브 워크숍 및 토론회를 개최한다.
오는 28일부터 이틀간 W스테이지 제주에서 <기억투쟁 70년, 4.3 예술의 현재와 미래>의 주제로 열릴 예정이다.
28일 오전 10시부터 진행되는 4.3예술 아카이브 워크숍은 ‘역사 아카이브’ 및 ‘예술 아카이브’ 사례를 듣고 ‘4.3예술 아카이브’ 필요성과 방향을 모색한다.
역사아카이브의 개념과 방향에 대해 서울시 서울기록원 건립을 준비하고 있는 원종관님이 발표하고 예술 아카이브와 관련해서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를 담당했던 길예경 전 관장의 사례 발표, 인터넷 미술 플렛폼을 운영하고 있는 ‘네오룩’의 최금수 대표의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29일 오후 2시부터 이어지는 토론회에서는 4.3 70주년 문화예술 사업의 평가와 함께 ‘4.3예술의 현 단계’를 짚어보고 ‘4.3예술 너머 통일예술로의 전망’을 함께 모색한다.
김동현(제주민예총 정책위원장)의 진행으로 열리는 이번 토론회에는 4.3 70주년을 기념해 각종 문화예술사업에 참여했던 작가 및 감독, 실무 담당자 등 30여명이 토론자로 참여해 4.3예술에 대한 다양한 견해와 방향들에 대해 토론하게 된다.
첫 번째 토론 ‘4.3예술의 현 단계-70주년 평가와 함께’에서는 김수열(제주4.3 70주년 범국민위원회 공동위원장), 최상돈(4.3문화예술축전 감독), 류성(극단 경험과 상상 대표), 양동규(제주4.3 70주년 기념사업위원회 문예위원장)이 그동안의 4.3 예술의 흐름과 현재, 그리고 4.3 70주년을 맞아 진행된 4.3문화예술 활동에 대한 평과와 과제를 발표하고 토론한다.
두 번째 토론 ‘4.3예술 너머 통일예술로의 전망’에서는 박경훈(제주문화예술재단 이사장), 김준기(제주도립미술관 관장), 최범(디자인 평론가)이 수십 년간 숨겨졌던 역사를 들춰낸 4.3예술운동의 현재와 향후 통일예술로의 방향을 짚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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