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4.3평화공원에서 열린 ‘4.3희생자 유해발굴 신원확인 보고회’[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제주=일요신문] 박해송 기자 = 원희룡 제주지사는 13일 국회를 방문해 ‘제주4·3특별법’ 개정안의 조속한 처리를 요청했다.
이날 국회 방문은 정민구 도의회 4·3특위 위원장, 송승문 4·3유족회장, 양조훈 4·3평화재단이사장, 홍성수 4·3실무위원회 부위원장이 동행했다.
오영훈 의원(제주시 을)이 대표발의한 4·3특별법 개정안은 2017년 12월19일 국회에 제출돼 두 차례에 걸쳐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심사소위에 안건이 상정됐지만 지난해 9월 행안위 법안심사소위 심사 후 개정안에 대한 심사가 진척되지 않고 있다.
이날 원 지사는 유족 및 4·3기관 단체장과 함께 여·야 대표의원을 만나 4·3특별법 개정을 호소했다.
또 지역구 국회의원들에게도 4·3특별법 개정을 위해 힘을 보태줄 것을 요청했다.
제주특별법 개정안도 2017년 12월28일 국회 제출됐으나 입법추진이 늦어짐에 따라 행안위 법안심사소위의 조속한 처리 등 연내 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제주특별법 개정 지원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ilyo9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