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MBC ‘실화탐사대’ 캡처
20일 방송되는 MBC ‘실화탐사대’ 57회는 ‘생후 25일 된 아기를 때리고 던진 산후도우미’ 편으로 꾸며진다.
지난 10월 29일 한 여성이 생후 25일 된 아기를 학대한 충격적인 사건이발생했다.
목조차 가눌 수 없는 신생아를 마구 흔들고 때리는 등 비이성적인 모습이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겼는데 가해자는 다름 아닌 산후도우미였다.
학대를 당한 신생아는 심장 쪽 (동맥관)이 닫히지 않은 채로 태어난 약한 아기였다.
약한 아기가 걱정된 엄마는 외출을 앞두고 밖에서도 아기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아기 침대 쪽에 앱을 설치한 휴대폰 카메라를 켜두고 나왔다.
그런데 도우미는 약한 아이를 때리고 던졌고 그 모습을 본 부모는 크게 충격을 받았다.
아기 아빠는 “정부 지원 사업이고 시험을 보고 왔다고 들었으니까. 그럼 우리가 믿어봐도 되겠다”며 산후도우미를 고용했고 한다.
아기를 학대한 문제의 산후도우미는 정부 지원금을 받는 ‘산모, 신생아 건강관리사’였다.
해당 산후도우미는 경찰 조사 결과 우울증과 스트레스로 이번 일을 저질렀다고진술한 상황이다.
취재 결과 산후도우미의 교육 과정에는 아동 학대 예방 교육 과정 등은 없었고 정신적인 문제가 있어도 이것을 걸러낼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 지원 산후도우미 제도에 문제점은 없는지 긴급 진단한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치매 할머니 실종 사건’도 함께 다룬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