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kBS ‘티비사랑’ 캡처
10일 방송되는 KBS ‘TV는 사랑을 싣고’ 61회는 가수 박완규 편으로 꾸며진다.
파워풀한 샤우팅과 폭발적인 고음으로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뽐내는 23년차 록커 박완규.
반항기 가득할 줄 알았던 그에게 예상치 못했던 반전 과거가 있었다고 한다.
늘 상위권 성적을 유지했던 중학교시절 순둥이 우등생 박완규의 꿈은 록커가 아닌 법관이었다.
하지만 어려웠던 가정 형편으로 인해, 졸업과 동시에 취업이 가능한 실업계 고등학교에 진학하라는 아버지의 불호령이 떨어졌다.
원치 않는 고교 진학을 결정해야했던 그때 제자 박완규를 위해 아버지를 설득하려 나섰던 태광중학교 박성영 담임 선생님이 있었다.
박완규의 아버지를 찾아가 설득했던 것은 물론 어머니에게도 아버지의 마음을 돌려달라 부탁하기위해 수차례 전화까지하며 마음을 써주셨다고 한다.
선생님의 노력에도 불구, 박완규는 실업계에 진학하게 됐다.
끔찍이 제자를 아꼈던 선생님을 존경해 졸업 후에도 스승의날마다 찾아뵈며 각별한 관계를 이어온 두 사람.
하지만 20년 전, 박성영 선생님에게 긴 고민 끝에 건 마지막 전화 한 통 후 죄스러운 마음에 더 이상 연락을 드릴 수 없었다.
과연 두 사람에게는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지, 다시 만날 수 있을지 방송에서 공개된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