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당은 2월 10일 영화 ‘기생충’에 대해 “대한민국의 높은 문화를 전 세계에 알린 쾌거 중의 쾌거”라고 평가했다. 사진은 지난해 5월 영화 기생충의 언론시사회. 사진=박정훈 기자
박주현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등으로 극심한 어려움에 처해있는 국민에게 큰 선물이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봉준호 감독은 영화 기생충을 통해 극심한 양극화와 불공정으로 인해서 평범한 사람들의 인성이 무너지고 가족들의 삶이 무너지는 장면을 적나라하게 보여줬다”며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양극화와 이 영화가 보여준 높은 작품 수준이 아카데미를 비롯한 전 세계의 영화계에서도 보편적인 공감대를 만들었다”고 높게 평가했다.
그는 “이를 계기로 방탄소년단 등 케이팝과 뷰티 드라마 뿐 아니라 우리 영화도 전 세계에 더더욱 확산되기를 기대한다”며 “나아가 영화에서 신랄하게 꼬집은 우리 사회의 양극화와 불공정이 우리 사회의 주요 이슈가 되어 문제 해결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희망했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