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SBS ‘세상에 이런일이’ 캡처
12일 방송되는 SBS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별난 춤 실력자를 만나본다.
그간 본 적 없는 특별한 댄스 실력자가 있다. 분명 가만히 앉아 있었는데 방금까지 현란하게 춤을 추고 있었다고 한다.
바로 손가락 춤을 추고 있었던 것. 손가락은 물론 손과 팔만을 이용한 댄스 장르인 일명 ‘핑거텃’을 추는 이진우 씨(31세)가 오늘의 주인공이다.
이집트 벽화에서 볼 법한 각진 동작에 영감을 얻어 만들어진 텃팅 댄스. 그중에서도 팔과 손만을 이용하는 것을 핑거텃이라고 부른다.
고난도 동작을 물 흐르듯이 연결하는 것이 주인공의 주특기다. 게다가 어떤 장르의 곡에도 찰떡같이 어울리는 핑거텃 안무를 창작해낸다.
빠른 박자의 강렬한 곡부터 진한 감정의 트로트에도 맞춤식 핑거텃을 보여주는 실력자다.
힘든 사춘기 시절에 우연히 접한 핑거텃으로 점점 자신감을 찾았다는 주인공. 그렇게 14년간 손가락을 멈출 날이 없었다.
아이들을 가르치는 유치원 교사로 이제는 아이들을 위한 글자 춤, 동요 가사를 쉽게 표현한 교육용 핑거 댄스를 창작 중이라고 한다.
손끝으로 세상과 소통하고 싶다는 주인공의 특별한 핑거 댄스를 순간포착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계단 뒤로 걷는 특이한 강아지, 81세 할아버지의 지극정성 송아지 육아일기가 소개된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