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가 벨기에리그 데뷔골을 넣었다. 사진=신트트라위던 페이스북
이승우는 13일 밤 벨기에 신트트라위던 KSTVV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벨기에 주필러 리그 5라운드 로얄 앤트워프와의 홈경기에서 멀티골을 작성했다. 이승우가 분전했지만 신트트라위던은 2-3 역전패를 당했다.
이승우는 최근 3경기 연속 선발 출전을 이어오고 있다. 리그 개막전에서 후반 투입돼 경기장을 밟았던 이승우는 2라운드에서는 벤치를 지켰다. 3라운드부터 연속해서 선발로 나섰다.
이승우는 킥오프 직후 골망을 갈랐다. 전반 1분 파쿤도 콜리디오의 패스를 받아 골로 연결시켰다.
전반 22분에는 추가골이 터졌다. 앤트워프가 수비진에서 실수를 범해 공을 빼앗겼다. 이를 틈타 이승우는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하지만 신트트라위던은 한때 2-1로 앞섰지만 전반을 2-2로 마쳤고 후반 역전골을 내주며 패했다.
스포티비는 서비스 장애가 생겼다며 양해를 구했다. 사진=스포티비 페이스북
앞서 스포티비 나우는 일부 경기를 제외한 프리미어리그, 벨기에 리그 등의 중계 유료화를 공지한 바 있다. 하지만 중계 채널인 스포티비 나우는 ‘서비스 장애’가 일어났다. 웹페이지와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양측 모두 경기 시청이 불가능했다. 스포티비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스포티비 나우 서비스 장애로 시청에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고 발표했다.
이에 스포티비 측은 유튜브 채널을 통한 라이브 중계를 결정했다. 이들은 “중계 예정이었던 경기는 스포티비 유튜브를 통해 라이브로 시청가능하다. 불편하시겠지만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시청 부탁 드리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관련 고객 서비스(SC)는 스포티비 나우 고객센터(1:1)를 통해 빠르게 조치하겠다”고 덧붙였다.
자연스레 팬들의 질타가 뒤따랐다. 스포티비 나우는 유료로 서비스가 진행된다. 돈을 지불해야 스포티비가 중계권을 가진 경기들을 시청할 수 있는 서비스다. 하지만 스포티비 나우 페이지에 장애가 생기며 경기가 유튜브로 공개됐다. 비용을 지불하지 않은 이용자들도 경기를 지켜볼 수 있게 된 것이다. 이에 축구 팬들의 원성이 빗발치는 상황이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