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세상에 이런 일이
반전의 힘을 발휘하는 주짓수 실력자가 있다는 제보를 받고 찾아간 곳. 거친 숨소리와 기합 소리가 한 데 섞인 곳에 눈에 띄는 이가 있었으니 원피스를 입고 양 갈래 머리를 한 오늘의 주인공은 13살 권효린 양이다.
상대의 신체를 꺾거나 졸라 항복을 받아내는 무술인 주짓수. 힘을 기본으로 집중력으로 상대를 압박해야 하기에 격한 운동으로 꼽힌다.
어린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엄청난 힘과 정확한 기술 구사로 초등부에선 적수가 없는 실력이다.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과 힘찬 몸짓에 상대는 언제나 K.O를 외친다.
각종 초등부 대회 우승을 휩쓴 것도 모자라 올해 2월엔 성인과 겨뤄 1승을 거두며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고 한다.
보기만 해도 입이 떡 벌어지는 고강도 훈련도 특유의 깡으로 척척 해낸다. 오늘도 효린이는 강렬한 눈빛으로 스파링에 임한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원샷 원킬 새총 쏘는 남자, 직립보행 하는 강아지 쪼꼬의 사연, 치킨집 사장님이 그리는 인물 수묵화 등을 소개한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