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백종원은 성시경과 새내기들이 직접 채취해 온 철원 고추냉이를 고기와 함께 먹으면 맛있다며 솥뚜껑 가득 삼겹살과 목살을 구웠다.
하지만 새내기들이 고추냉이의 매운맛 때문에 먹기를 주저하자 "고기랑 함께 먹으면 안 맵다"며 간 고추냉이 반 수저를 고기에 싸 먹는 시범을 보였다.
반신반의하던 새내기들은 고추냉이잎에 쌈장과 간 고추냉이를 올린 삼겹살 쌈을 먹고 연신 감탄을 금치 못했고 미슐랭 셰프 파브리도 매운맛에 눈물을 흘리면서도 "깻잎보다 맛있다"며 호평했다.
여기에 더해 백종원은 고추냉이의 알싸한 맛과 잘 어울리는 돼지 두루치기 황금 레시피를 선보였다고 해 벌써부터 시청자들의 침샘 폭발을 예고하고 있다.
한편 음식에 대한 실험 정신이 투철한 백종원은 "고추냉이는 갈수록 공기와 만나면서 매워진다"는 속설을 확인하기 위해 갈지 않은 고추냉이 뿌리를 잘라 입에 넣었다가 잠시 후 외마디 비명을 지르며 물을 찾아 폭소를 자아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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