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랄라세션은 이날 반가운 에너지를 발산한다. 데뷔 10주년 기념으로 발매한 신곡 'I AM FINE'을 가창하며 퍼포먼스 장인으로서의 면모를 인증한다.
1:1 대결 주자로 나선 주니어 팀 이주혁은 에일리 고난이도 애드리브가 돋보이는 'Heaven'을 이주혁 표 수수한 애드리브로 탈바꿈 "마치 우유크림빵 같다"는 독특한 심사평을 이끌어낸다.
반면 불가마 로커 윤성은 이은미에게 오래된 팬심을 드러내며 '기억속으로'를 열창한다. 윤성 스타일로 재해석된 무대를 본 이은미는 "윤성 버전의 '기억속으로'를 많은 분이 기억하고 사랑해주실 것 같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그런가 하면 TOP 6와 특별 게스트의 컬래버 무대가 펼쳐진 2:2 대결에서는 시니어 팀 박현규와 배인혁이 남성 듀오로 뭉쳐 '애인있어요'를 꾸민다. 발라더와 로커의 색다른 하모니에 관객 모두가 빠져들었다는 후문이다.
주니어 팀 신유미와 울랄라세션은 EDM으로 편곡한 '보여줄게'로 좌중을 압도한다. 마치 한 팀 같은 칼군무까지 볼 수 있다고 해 궁금증이 증폭된다.
유명 가수와 컬래버 무대에서는 에일리와 김기태가 OST 계 레전드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로 합을 맞춘다. 무엇보다 김기태는 섬세하고 아름다운 편곡에 가수 생활 최초(?)로 맑은 보이스를 보여주겠다고 밝힌다.
이은미와 함께 '너는 아름답다'를 준비한 김소연은 약 30년 차이가 나는 대선배 이은미와의 무대에서도 성숙하고 풍성한 감성을 선보인다고. 이은미는 "제 노랫말이지만 가장 멋지게 표현해준 한 사람이다"고 극찬한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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