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별은 장항선(남흥식)을 비롯한 모든 가족이 모인 아침식사 자리에서 "감당이 안 되는 승진, 제주도 땅 포기하겠다"고 말했다.
장항선은 이승연(함숙진)을 바라보며 "너냐? 네가 태희를 또 잡은거야?"라고 물었다.
이승연은 태연하게 밥을 먹으며 "잡긴요, 제가 왜요?"라고 답했다. 이에 장항선은 "태형이 부사장 안 시켜줘서 태희 발목을 잡은거냐?"라고 단도직입적으로 말했다.
그러자 이승연은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태희, 태형의 다 이 집안 핏줄인데 제가 왜 태희 걸 뺏어서 태형이를 주겠어요?"라고 뻔뻔하게 답했다.
장항선은 "내가 그 말을 믿을 것 같으냐"며 한숨 쉬었고 강별은 눈치를 보며 "그런 거 아닙니다. 할아버지. 모두 제 생각입니다. 승진도, 땅도 감당이 안 될 것 같아서 그러니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실망시켜드려 죄송합니다"고 말했다.
결국 장항선은 먼저 자리를 떴고 강별, 이승연도 차례로 식탁을 떠났다.
정헌은 "우지환만 좋다 말았네. 손에 다 쥐었던 떡이 없어졌으니"라고 서하준을 자극했다. 또 정헌은 박예린(우솔)을 향해 "너 아빠가 누구인지 아니"라고 자극해 분위기를 얼어붙게 만들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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