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시장 박형준)는 △남구 대천초등학교 △북구 명진초등학교 △금정구 삼육초등학교 △금정구 금양초등학교 △해운대구 신도초등학교 일원에 ‘자녀안심 그린숲’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자녀안심 그린숲’은 초등학교 주 출입문 인근 어린이보호구역 내에 조성하는 가로숲(도시의 미화와 환경을 위해 도로변에 조성한 숲)이다. 인도와 차도를 분리해 어린이들의 등하굣길 교통안전을 확보하고, 도심 속 미세먼지를 차단해 쾌적한 휴식 공간을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여름이면 폭염 등에 취약한 어린이들에게 피서 그늘이 되기도 한다.
시는 이번 5곳의 ‘자녀안심 그린숲’을 조성하기 위해 10억 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조성된 ‘자녀안심 그린숲’에는 학생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다양한 수목과 화목류가 식재돼 있으며, 곤충서식지도 조성돼 있다. 시는 이를 활용해 ‘자녀안심 그린숲’을 도심 속 살아있는 ‘생태복원지’이자 ‘자연체험·생태교육’ 공간으로도 만들 계획이다.
이근희 부산시 환경물정책실장은 “자녀안심 그린숲은 어린이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통학환경을 제공할 뿐 아니라, 자연체험과 생태교육 공간으로서 건강·정서·교육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자녀안심 그린숲조성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에도 1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사하구 구평초등학교 등 5곳에 자녀안심 그린숲을 조성한 바 있다. 내년에는 9억 원을 투입해 북구 용수초등학교 등 4곳에 자녀안심 그린숲을 조성할 예정이다.
#엄궁대교 노선지하화 검토 전문가 토론회 개최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9일 오전 10시 상수도사업본부 7층 회의실에서 ‘엄궁대교 노선지하화 검토 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해 도로·지반 분야 전문가의 의견을 청취했다.
엄궁대교는 강서구 생곡동과 사상구 엄궁동을 연결하는 낙동강 횡단교량이다. 부산시 도로건설관리계획의 동서 3축(북항-엄궁IC-생곡(승학터널, 엄궁대교)-율하IC-성주사IC-창원)에 해당하는 도로로, 부산의 지속적인 발전과 동·서부산권의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주요 간선도로 중 하나이기도 하다.
부산시는 엄궁대교 건설을 위해 지난 2021년 11월에 낙동강유역환경청과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협의를 추진했으나 겨울 철새 조사 미흡 등의 사유로 반려된 바 있다. 이에 시는 겨울 철새와 함께 맹꽁이, 대모잠자리와 같은 멸종위기종 추가 조사 등 소규모 환경영향평가서 재작성을 위한 준비를 현재까지 해왔다.
낙동강 하류 지역의 지리적 특수성을 감안한 환경영향 저감 대책으로, 엄궁대교에 대표적인 터널 공법인 NATM, Shield TBM, 침매터널 공법 등을 적용할 시 지하화가 가능한지 여부를 검토하기 위해 이번 ‘엄궁대교 노선지하화 검토 전문가 토론회’를 마련하게 됐다.
시는 이번 토론회에서 도로·지반 분야 전문가들이 제시한 의견들을 반영한 소규모 환경영향평가서를 작성해 낙동강유역환경청과 협의 재추진에 나설 예정이다.
#‘9.81파크 부산’ 2025년까지 부산에 조성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9일 오후 2시 30분 시청 7층 국제의전실에서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중력가속도를 이용하는 레이싱 테마파크인 ㈜모노리스의 ‘9.81파크 부산’ 건립 및 투자를 위한 업무협약을 ㈜모노리스(대표 김종석, 김나영)와 체결했다.
‘9.81파크’는 친환경 레이싱 차량 그레비티 레이서(Gravity Racer)를 주요 테마로 한다. 레이싱이라는 '스포츠' 속성을 보유함과 동시에 앱(App)을 통해 마치 '게임'과 같은 경험을 이용자에게 제공해주는 신개념의 테마파크로, 2021년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한국관광의 별 특별상’을 수상한 관광시설이다.
특히 코로나로 인해 관광업계 전반이 큰 피해를 받은 2020년에 제주에서 첫 운영을 시작했음에도 연간 파크 방문객이 50만 명을 넘어설 정도로 2030 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스포츠 테마파크로, 부산에 건립될 경우 국내외 관광객 유입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번 협약은 ‘9.81파크 부산’의 건립과 활용을 위해 부산시와 ㈜모노리스와의 협업 기반을 마련하고 상호 간의 역할 분담으로 세계적 수준의 스포츠 테마파크를 부산에 조성하는 데 중점을 뒀다.
협약에 따르면 △㈜모노리스는 2025년까지 ‘9.81파크’를 부산에 건립하고, 파크 건립 및 운영에 따른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하며 △부산시는 ‘9.81파크 부산’이 원활하게 건립될 수 있도록 행정절차 이행을 지원하며 글로벌 관광콘텐츠로 활용할 수 있는 각종 행정 지원을 추진한다.
9.81파크 건립을 위해 ㈜모노리스는 약 4,000만 불을 직간접적으로 부산에 투자하며, 제주에서 축적된 파크 운영 노하우와 첨단 게임 기술을 적극 활용, 현실의 레이싱 경험에 증강으로 고도의 게임성을 부여할 예정이다. 이후 버추얼(가상) 파크까지 구축해 유저들이 현실파크와 가상파크 양쪽에서 함께 레이싱을 즐길 수 있는 메타버스 환경을 구현할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국제관광도시 부산의 가능성을 믿고 국내외 관광객 집객력이 입증된 ‘9.81파’의 건립지로 부산을 선택해준 ㈜모노리스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 ‘9.81파크’가 글로벌 관광명소가 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며 “이 테마파크의 최종 목표가 현실과 가상을 연결하는 통합게임 플랫폼을 구축하는 데 있다”고 말했다.
이어 “블록체인 규제 특구인 부산 또한 메타버스 플랫폼에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메인넷, 음악 대체불가토큰(NFT), 디지털 자산 유통 등 다양한 신산업 구상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도시라는 점에서 부산의 메타버스 관련 기업들과 사업적인 측면에서 협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모노리스의 김종석 대표는 “스포츠를 사랑하고 역동적인 부산시민의 감성에 부합할 수 있는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 파크 내 각종 대회 등을 개최해 새로운 레이싱 스포츠 문화를 부산에서 시작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부산에 건립할 ‘9.81파크’는 대도시면서도 바다와 산을 모두 즐길 수 있는 부산의 독특한 자연환경을 매력적으로 살려 자연친화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는 민선8기 들어 올 한해에만 글로벌 관광콘텐츠 지식재산(IP)에 기반한 ‘아르떼뮤지엄’, ‘아기상어 고향 부산 프로젝트’, 카카오프렌즈의 ‘라이언홀리데이’, 모노리스 ‘9.81파크’를 연이어 부산에 유치하며 관광 투자에 가장 적합한 국제관광도시로 인정받고 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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