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규정과 국민 눈높이 고려해 무공천…다만 규정 개정 필요성에도 공감”
안호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1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후 “현재의 규정과 국민 눈높이를 고려해 이번엔 공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안호영 수석대변인은 “현재 당헌·당규의 포괄적 과잉 규정을 적용해야 하는지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있었다”면서도 “그렇긴 하지만 현재의 규정과 국민의 눈높이를 고려해 이번에는 공천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안 수석대변인은 “다만 규정이 갖고 있는 포괄적 과잉 규정으로서의 현실정치, 책임 정치에 부합하지 않는 면이 있기 때문에 개정 필요성에도 공감했다”고 했다.
앞서 5월 12일 이상직 전 의원은 대법원으로부터 21대 국회의원 선거 전 당내 경선 과정에서 허위 응답을 요구하는 문자메시지를 당원에게 보낸 혐의로 징역 1년 4개월에 집행유예 2년 확정판결을 받았다. 이는 당선 무효형에 해당해 이 전 의원은 의원직을 박탈당했다.
허일권 기자 onebook@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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