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승점 30점 기록, 리그 단독 2위
[일요신문] 포항스틸러스가 6일 오후 6시 포항스틸야드에서 진행된 '하나원큐 K리그1 2023' 17라운드 홈경기서 제주유나이티드를 2-1로 제압하고 지난달 제주 원정의 2-1 역전패를 승리로 갚았다.

남기일 감독의 제주는 김대환, 곽승민, 헤이스를 전방에 올리고 안태현, 김봉수, 이창민, 이기혁이 허리를 맡았다. 김주원, 임채민, 정운이 수비를 골키퍼 장갑은 김동준이 꼈다.
양 팀은 초반부터 강하게 맞받아 치면서도 순위 변경이 되는 중요한 경기를 감안해 신중하게 풀어갔다. 분위기 반전이 절실하게 필요한 포항은 제주를 강하게 몰아쳤고, 제주는 한방에 올라오는 빠른 역습으로 포항을 위협했다.
전반 11분 크로스에 이어 수비수 맞고 나온 볼을 포항 김준호가 슛했으나 김동준 골키퍼가 펀칭했다. 제주는 전반 14분 김대환, 곽승민을 빼고 김주공, 서진수를 투입했다.

후반은 양 팀 모두 선수 변동 없이 시작됐다. 후반 4분 역습 상황에서 고영준이 골키퍼와 일대일 좋은 기회를 맞았으나 슛이 밖으로 나가고 말았다. 계속해서 포항이 제주 골문을 두들기는 상황으로 전개됐지만 득점과 연결되지 않았고 제주도 역습을 노렸지만 여의치 않았다.
포항은 후반 11분, 김승대, 김준호를 불러들이고 김인성, 이승모를 들여보냈다. 후반 18분 제주 헤이스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가 강하게 골대 안으로 향했고 황인재 골키퍼가 펀칭으로 막아냈다.
포항은 후반 22분 고영준을 빼고 제카를 투입했다. 제주도 이기혁 대신 유리 조나탄을 들여보냈다. 후반 28분 제주 박스 바로 앞에서 이호재가 강한 오른발 슛을 날렸지만 김동준 골키퍼가 다이빙으로 잘 막아냈다.
후반 35분 제주의 동점골이 나왔다. 포항 오베르단의 파울로 헤이스기 페널티킥을 성공했다. 처음 페널티킥은 황인재 골키퍼가 잘 막았으나 골라인을 떠났다고 다시 차게 됐다. 후반 42분 제주는 헤이스 대신 임동혁을 투입했다.
포항 박승욱이 후반 추가시간 기적의 결승골을 작성했다. 백성동의 절묘한 프리킥을 박승욱이 정확하게 헤더로 제주 골 망을 갈랐다. 경기는 2-1로 포항이 승리하면서 마무리 됐다.

한편 포항스틸러스는 오는 11일 오후 6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과 18라운드 원정경기에 나선다.
나영조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