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속 엘리베이터’로 불리는 ‘다이빙벨’은 잠수부를 수심 깊은 바다로 이동시키는 소형 잠수기구로, 압력의 변화 없이 원하는 수심까지 이동할 수 있으며 20시간가량의 장시간 구조 작업이 가능하다.
사진 출처 : 고발뉴스 이상호 기자 트위터
이로 인해 네티즌들은 다이빙벨에 세월호 구조 작업의 마지막 희망을 걸고 있다. 소설가 이외수는 자신의 트위턴에 “실낱같은 희망, 지푸리기를 붙잡는 심경으로 간절히 기도 합니다”라며 다이빙벨 투입에 대한 절박한 심경을 밝하기도 했다.
그렇지만 21일 황대식 본부장은 SBS 라디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다아빙벨의 효용성이 이론적으로는 그럴 수 있지만 세월호 침몰 현장의 조류가 워낙 세고 탁도가 높아 부피가 큰 다이빙벨을 선체 내부에 넣지는 못한다”며 “다이버에 의한 수색 구조 방법을 사용하면서 그 다이버들이 안전하게 오랜 시간 동안 수색 구조를 할 수 있는 방법들을 고려할 때 후차적으로 다이빙벨 등도 필요하지만 그걸 설치하기 위해서 우리가 수색 구조 활동을 놓칠 수가 없다”고 말했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