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중국의 왕더숸(80)은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것을 온몸으로 보여주고 있는 할배다. 배우 겸 예술가이기도 한 그가 최근 ‘차이나 패션 위크’에서 당당하게 모델로 데뷔해서 중국인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80세의 나이에 처음 런웨이에 오르다니, 그야말로 늦어도 한참은 늦은 ‘늦깎이 모델’인 셈이다.
하지만 노인이라고 해서 결코 얕봐선 안 된다. 비록 나이는 80세일지언정 무대를 장악하는 카리스마와 탄탄한 몸매는 20대 못지않았다. 런웨이 무대에 선 왕더숸의 모습을 본 중국인들이 곧 ‘중국 최고의 섹시 할배’라는 별명을 붙여주었던 것도 이런 까닭에서였다.
왕더숸은 “모든 것은 생각하기에 달려있다. 나이는 문제가 안 된다”고 말하는 한편, 몸매 관리 비결에 대해서는 “나는 매일 세 시간 넘게 운동을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출처 <허핑턴포스트>.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