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꾼 모집!’이란 제목으로 ‘강인하고 다양한 스타일의 춤에 자신있는 댄서들을 구함. 두 장의 사진과 여러 가지 신발들을 준비해 올 것. 오디션 합격 후 파격적인 헤어스타일로 바꿀 수 있는 자에 한함’이라는 이색적인 내용이었다.
마돈나는 수천 대 일의 경쟁을 뚫고 뽑힌 댄서들과 함께 일찌감치 미국 LA에 자리를 잡고 리허설에 여념이 없다. ‘카멜레온’으로 불리는 그녀가 무대에서 선보일 새로운 모습에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데, 최근 한 컷의 사진을 통해 그 궁금증이 조금이나마 해소되었다.
커다란 가발에 고전적이면서도 파격적인 의상과 함께 섹시한 포즈를 취한 그녀는 ‘프랑스의 혁명녀’라며 사진 속의 자신을 가리켰다. 올해 마흔 다섯 살에 두 아이의 엄마임에도 불구하고 ‘고혹적인 매력’을 물씬 풍기며 팬들을 유혹하고 있는 것이다.
이번 순회공연의 주제는 ‘재발명’(The re-invention Tour)이다. 마돈나는 자신의 가수 데뷔 20년을 기념하여 초창기의 히트곡부터 최신곡까지 지금까지 전혀 듣지도 보지도 못했던 색다른 스타일로 공연할 예정이다. ‘그 어느 때보다도 내용이 꽉 찬 환상적인 시간이 될 것’이라며 그녀의 매니저가 인터뷰를 통해 귀뜸했다.
마돈나는 지난해 MTV시상식 무대에서 자신의 발자취를 따르고 있는 신세대 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와의 진한 키스로 큰 화제를 불러모았었다. 이에 이어 브리트니와의 듀엣곡 ‘Me against the Music’이 동성애를 연상시키는 뮤직비디오와 함께 대히트를 했다.
그러나 이런 화제성 행보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최신 앨범
오는 5월24일 LA에서 시작되는 새 순회공연은 미국의 주요 도시들을 거쳐 8월1일 마이애미까지 계획돼 있으며, 8월18일부터는 영국 런던에서부터 시작해 유럽투어로 이어지게 된다. 영국에서는 이미 티켓 판매가 시작돼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사진은 마돈나의 이번 투어 홍보 포스터. 고혹적인 “”프랑스 혁명녀“”로 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