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씨는 무엇보다 판매자가 아닌 구매자 입장에서 접객할 것을 주문한다. 지역 주민 대부분이 동대문시장의 의류업 종사자인데 바느질, 디자인 등에 여간 까다로운 것이 아니었다고 한다. 그는 오히려 이런 상황을 역이용했다. 깐깐한 손님의 요구를 본사에 전달해 제품에 적용되도록 만든 것. 품질이 개선되면서 매출은 자연스럽게 증가했다.
손님께 올바른 걷기 방법을 알려주는 것, 구입 후 6개월까지 무상 수선, 늦은 시간까지 가게 문을 열어두는 등의 고객 밀착 서비스는 신뢰도를 높일 수 있는 전략이라고 귀띔했다. 또 전문가에게 발 건강과 관련한 교육을 이수하고 책을 사서 읽는 등 전문지식을 넓히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