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곡복합타운 등 도시개발 본격 추진…교통편의 강화·교육경쟁력 확보에도 만전”
이를 실현하기 위한 역점 사업으로 고천행복타운·월암지구·초평지구·청계2지구 및 3기 신도시 사업의 성공적인 마무리와 왕곡복합타운·오매기지구 등 신규 도시개발사업의 본격적인 추진 계획을 밝혔다. 또한 현재 추진 중인 인덕원~동탄선, 월곶~판교선, GTX-C노선의 조기 완공과 신규노선인 위례~과천선의 의왕역 연장 추진을 통해 시민 교통 편익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교육분야에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전국 최고 수준의 교육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다음은 김 시장과의 일문일답이다.
―임기 6개월여가 지났다. 그동안의 소회는.
“2022년은 코로나19와 집중호우, 10‧29 참사 등 그 어느 때보다 다사다난했던 한 해였던 것 같다. 그러나 시민과 함께 어려운 순간들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민선 8기의 힘찬 출발을 알린 뜻 깊은 해이기도 했다. 민선 8기가 출범한 지 이제 6개월이 지났다. 짧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여러 분야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2022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최우수상, 2022 대한민국 국토대전 국무총리상, 제68회 경기도체육대회 2부 종합우승, 그린벨트 관리 분야 대상, 대한민국 소통어워즈 2개부문 대상 등 값진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건 16만 시민의 뜨거운 성원과 공직자들의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2023년은 민선 8기 의왕시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아 시민 여러분께 약속드린 80개 공약사항을 이행하는데 만전을 기하고 의왕시가 다시 한번 획기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2023년 의왕시의 시정목표 및 방향은.
“2023년은 민선 8기 공약사업과 주요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매우 중요한 시기다. 우선 현재 진행 중인 고천행복타운, 월암지구, 초평지구, 청계2지구, 그리고 3기 신도시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쾌적하고 살기 좋은 도시환경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신규 도시개발사업으로 ‘왕곡복합타운’과 ‘오매기지구’ 도시개발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왕곡복합타운은 약 5000세대의 주거단지와 함께 의료‧바이오 단지를 복합적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주변의 왕곡천을 활용한 친수 시민공원과 스포츠센터를 조성하고 유치원‧초‧중‧고 일체형 명품 교육단지도 구상하고 있다. 현재 경기도와 함께 공공개발사업으로 추진하기 위해 개발 규모 및 방향에 대해 경기도와 협의하고 있다. 오매기지구는 청계동과 고천‧오천동의 단절된 지역을 연결시키는 중요한 사업으로 약 3000세대 규모의 친환경 주거단지와 체육공원, 스포츠센터, 의왕문화원 리모델링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여기에 복선전철을 비롯한 교통망을 확충하고 자족시설 확보, 교육 경쟁력 강화, 문화체육시설 신설 등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시정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신년사에서 ‘친환경적인 도시개발과 함께 교육과 복지, 문화와 예술이 살아 숨 쉬는 누구나 살고 싶은 명품도시 완성’을 강조했다. 구체적인 의미와 방안은.
“의왕시는 청계산, 모락산, 백운산 등 6개의 산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고 백운호수와 왕송호수, 29개의 소하천을 가지고 있는 자연이 아름다운 도시다. 이러한 천혜의 자연환경을 최대한 살린 친환경 도시개발을 바탕으로 현재 추진 중인 인덕원~동탄선, 월곶~판교선, GTX-C노선이 조기에 완공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신규노선으로 위례~과천선의 의왕역 연장을 추진해 시민들이 편리한 교통을 누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교육분야에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전국 최고 수준의 교육 경쟁력을 확보하고 복지 인프라를 확대와 문화예술회관 건립 등 문화예술 기반도 확충할 계획이다. 이처럼 현재 계획된 사업들이 마무리 되는 2030년도에는 의왕시가 인구 25만의 중견도시로 발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 속에서 편리한 교통을 누리고 교육과 복지, 문화와 예술이 살아 숨 쉬는 명품도시가 완성될 것이라 확신한다.”
―‘전국 최고 수준의 교육 으뜸도시’를 조성하겠다고 했다. 타 도시와 비교되는 의왕만의 교육 특징은.
“교육경쟁력이 곧 도시경쟁력이라고 할 만큼 교육에 대한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 의왕시는 민선 5‧6기를 거치면서 교육 변방도시에서 경기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도시로 변모한 바 있다. 민선 8기에서 가장 시급한 과제는 현재 군포와 함께 통합되어 있는 군포·의왕교육지원청에서 독립한 의왕교육지원청을 설립하는 것이다. 지속적인 도시개발과 인구유입으로 인해 교육행정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상황에서 통합된 교육지원청에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보니 학부모와 학생들의 만족도는 낮아질 수밖에 없다. 현재 의왕시 전담 교육지원청 신설을 위해 전방위적으로 노력하고 있으며 관련 법령 개정을 위해 교육청 및 교육부와 협의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내손지역 학부모의 숙원사업인 내손 중·고통합형 미래학교가 2025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추진 중에 있는데 명품 특성화 학교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다. 또한 올해 상반기 개소 예정인 의왕 진로진학상담센터에서는 학생과 학부모에게 교육 컨설팅 전문가의 맞춤형 진로·진학 상담을 지원하고 도서관, 수학클리닉센터, 평생학습센터 등 종합교육시설을 갖춘 가칭 의왕교육행복센터 건립도 2025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또 올해 안에 국공립 어린이집 2개소를 개원하고 의왕시만의 특성을 반영한 의왕형 어린이집 모델을 개발해 안전하고 쾌적한 보육 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2023년에 새롭게 시행하는 정책이 있다면.
“먼저 소상공인들의 자금난 해소와 대출 이자부담 완화를 위해 1월부터 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규모를 확대하고 협약 금융기관에서 대출 시 최대 3년간 연 2%의 이자차액을 지원한다. 상반기에는 산모 1인당 산후조리비 50만 원과 산모건강관리사 비용을 지원해 출산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건강한 양육환경 조성에 힘쓸 것이다. 노인 버스 무료승차 지원을 위한 조례 제정이 지난해 완료돼 상반기 중 시스템 구축을 마무리한 후 올해 6월부터 노인 무상교통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초등학교 입학준비물 구입비용을 1인당 10만 원씩 지원해 학부모의 교육비용을 경감한다. 만 80세 이상 어르신들의 안정적인 식사와 체력 증진을 지원하기 위해 모범 음식점, 제과점, 정육점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10만 원 상당의 포인트를 지급하는 노인 건강생활 더하기 사업도 하반기 중 시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장애인 힐링쉼터를 10월까지 조성하여 장애인의 문화·여가·교육활동 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끝으로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2023년 의왕시는 새로운 도약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가 주요사업에 대한 추진방향을 확립하고 새로운 사업에 대한 행정절차를 이행하는 시간이었다면 올해는 마련된 기본방향을 토대로 주요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 하는 매우 중요한 시기다. 대내외적인 여건이 녹록지 않지만 민선 8기의 본격적인 시작인 만큼 의왕시가 다시 한번 역동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명품도시 완성을 향해 힘차게 내딛는 발걸음에 시민 여러분의 아낌없는 성원과 협조를 당부드린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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