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 선발은 JP 시어스…시즌 4승 기대
류현진은 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링센트럴 콜리세움에서 열리는 2023 메이저리그 오클랜드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이 예정돼 있다. 재활 복귀 이후 6경기에서 3승 1패를 기록 중인 류현진은 4승을 노린다.
류현진은 30대 후반의 연령에 접어든 시점에서 토미존 서저리를 진행했다. 이미 고교 시절 한 번의 수술을 경험한 바 있어 어두운 전망이 뒤따랐다. 하지만 복귀 이후 6경기에서 3승 1패 평균자책점 2.48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구속은 수술 이전의 수준에 이르지 못했으나 특유의 컨트롤로 어려움을 극복하고 있다.
지난 1일 콜로라도 로키스를 상대로 등판했던 류현진이다. 승수를 추가하진 못했지만 '투수들의 무덤'으로 불리는 쿠어스 필드에서 5이닝 동안 2실점만을 내주는 호투를 펼쳐 긍정 평가를 받았다.
등판이 예정된 7일 경기 전망도 밝다. 상대는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 오클랜드다. 시즌 팀타율 이 0.224에 그칠 정도로 무딘 공격력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5일 토론토와의 3연전 첫경기도 패했다.
등판이 예정된 상대 선발 또한 강력한 수준은 아니다. 류현진과 맞붙을 선발 투수 JP 시어스는 빅리그 2년차로 경험이 많지 않다. 이번 시즌 27경기에 등판, 2승 11패 평균자책점 4.60을 기록 중이다. 지난 8월 5경기에서 4패를 기록, 흐름이 좋지 않았으나 9월 1일 LA 에인절스전에서는 6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3승째를 기록한 바 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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